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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ilustrací zamilovaných párů! Takhle vypadá láska! Korejská umělkyně dojímá followery na Instagramu!

    20. září 2017 17:23
    Hyocheon Jeong je vynikající umělkyně z Jižní Korei, jejíž díla dojímají mnohé uživatele Instagramu. Kreslí útulné a důvěrné momenty z každodenního života párů, přičemž se jí daří dokonale vystihnout náladu takových okamžik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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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ocheon Jeong tvoří zamilované ilustrace

    Hyocheon Jeong tvoří zamilované ilustrace

    Na ilustracích jsou většinou jen dva lidé, jako by na celém světě nebyl nikdo kromě nich – občas přidá sedmadvacetiletá ilustrátorka do obrázku i kočku jako společníka.

    „Zdrojem inspirace mi jsou vždy lidské příběhy. Většinou jsou to zážitky s mým přítelem, ale také rozhovory s ostatními lidmi,“ říká.

    흐린 그림 속 그린 흐림 . #art#artwork#illustration #drawing#painting#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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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한 등> 나는 4년간 기숙사 생활을 해서 철마다 집에서 기숙사로, 다시 기숙사에서 집으로 작은 이사를 다녔다. 졸업하기 전까지 내 마지막 몇 번의 이사에는 언제나 남자친구가 함께 해줬다. 짐을 옮겨주는 건 물론이고 새로 배정받은 방의 청소까지도. 아마 기숙사 설립 후 한 번도 청소된 적 없었을 배수구의 뚜껑까지 해체해 여자들 머리카락 대단해- 하며 머리카락 뭉텅이를 꺼내는가 하면. 이 방은 외풍이 심하지 않을까 하면서 창문을 살피다가 창문틀의 시커먼 먼지까지 깨끗이 닦아냈다. 집에 놀러 가면 솜씨 좋게 요리해주고 설거지라도 할라치면 주방엔 얼씬도 못하게 했다. 나는 비위가 약해서 음식물 쓰레기 치우는 게 늘 고역이었는데, 남자친구는 원래 우리 집 분리수거랑 음식물 쓰레기 담당은 나야- 하면서 익숙하게 집안일을 해냈다. 좁은 기숙사 화장실 배수구 앞에 쭈그려 앉아 낑낑대던 커다란 등, 창틀을 구석구석 닦던 등, 가스불 앞에서 땀을 흘리며 요리하던 등, 금방 버리고 오겠다며 양손에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가던 등. 나는 그 등에 반했던 것 같다. 언제나 가족을 위하던 저 다정한 등과 언젠가 나도 가족이 되었으면 하고 바랐던 것 같다. #art#artwork#illustration#drawing#painting#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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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각사각> 어렸을 때 엄마가 귀를 파주던 시간을 좋아했다. 엄마 무릎에 누워서 귓속에서 사각사각 들리는 소리를 듣던 때를. 크면서 부턴 혼자 귀를 팠는데 내가 할 땐 상처가 날까봐 굉장히 조심했다. 그럴 일도 없었지만 남에게 귀를 맡기는 건 더 상상할 수 없었다. 너무 깊이 넣어서 고막을 찌르면 어떡하나 무섭기도 했고 남에게 귓속을 보이는 것도 창피한 일이었다. 내가 엄마 외에 타인에게 귀를 내준 건 남자친구가 처음이었다. 그 애 무릎에 누워서 걔가 조용히 내 귀를 들여다보고 있을 때였다. 괜히 민망해서 귓속이 어떠냐고 물었다. 걔는 웃으면서 별로 없어, 말하며 귀이개를 갖다 댔는데 그때부터 나는 창피하긴커녕 겁에 질리기 시작했다. 닿기도 전부터 나는 걔 무릎을 꽉 잡은 채 눈을 질끈 감고 깊이 넣으면 안 된다고 계속 중얼댔다. 귀에 들어온 건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움직였다. 내가 어렸을 때 엄마에게 그랬던 것처럼 완전히 안심할 정도로. 무릎 위에 누워 귓속에서 사각사각 울리는 소리를 듣고 있자니 잃어버린, 내가 어렸을 때 가장 사랑하던 순간이 다시 돌아온 것 같았다. 다른 쪽 귀까지 끝나고 나도 해줄까 물었다. 의외로 선선히 귀를 내줘서 나도 조심히 귀를 파주었다. 걔야말로 깨끗해서 팔 것도 없었지만. 내 무릎에 걔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는 거나 이불을 꽉 쥔 손 같은 걸 보면서 부끄러운가, 아님 내가 실수로 귀라도 쿡 찌를까 겁이 나나 싶었다. 남자친구는 귓구멍이 커서 내가 가끔 새끼손가락을 넣는 장난을 치는데 그때마다 소스라치게 놀라고 창피해했으니까. 코에는 싫다는 내 손까지 잡아다 넣으면서 귀는 왜 부끄러워하는 건데. 그래도 이내 긴장을 풀고 편안해지는 표정을 보면서 생각했다. 지금 우린 서로에게 마음 같은 걸 내준 거 같네-. 귀를 파주는 건 그런 것 같았다. 보여주기 창피하면서, 선뜻 맡기기 두려우면서 믿고 내준다. 서로의 깊은 곳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된다. 조심스러운 손길 아래서 다치지 않게 하겠다는, 소중히 하고 있다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Full imageprofile link grafolio #art#artwork#illustration#drawing#painting#일러스트#イラ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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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조 안의 세계> 수온을 맞춰주는 다정한 손이 좋아. 내 어깨에 구름처럼 피어난 거품을 올려놓곤 개구지게 웃는 얼굴을 사랑해. 서로에게 단 하나도 창피할 것 없다는 사실이 우리를 뜨겁게 만들지. 어딘가 포개어지거나 무언가를 나눠가지는 시간에 골몰한다. 이 좁고 적당한 곳에 그대로 잠겨 죽어도 괜찮을 것 같은. - 목욕은 항상 같이 하는데 그때마다 떠오른 단상을 쓰고 그렸다. 일본 에어비앤비 숙소는 욕조가 작아 같이 못 들어갔지만. 다음엔 온천에 가자고 했는데 사실 좁거나 넓은 건 상관없다. 둘이면 어디든 적당해지는 세계다 여긴. Full imageprofile link grafolio #art#artwork#illustration#drawing#painting#일러스트#イラ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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